한국산업기술평가원은 소속 연구원들이 직접 중소기업을 방문, 해당 업체의 직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기술개발 지원 제도의 문제를 현장에서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중소기업 현장체험단’을 운영키로 하였다.

1차적으로 ‘중소기업 현장체험단’에 참가하는 연구원은 총 50명 내외로, 기술개발 활동이 우수한 50개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10월 24일부터 11월 25일까지 기업 당 한 명씩 5일간 현장체험을 할 예정이다.

이번 ‘중소기업 현장체험단’의 운영은 그간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고객감동 및 혁신적 고객서비스 제고의 일환으로써, 현장체험을 통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이해하고, 현장 중심적인 서비스 역량을 확충하기 위함이다.

연구원들은 중소기업의 경영실태와 작업환경을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동반자로서의 의식 공유를 통해, 중소기업지원제도의 문제점과 정책수요를 발굴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수요자의 입장에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정부의 기술개발지원사업을 받기 위해 필요한 사업계획서를 체험단의 연구원과 중소기업 인력이 함께 작성해보고, 관련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민원을 해결하는 과정 등을 통해, 정부의 기술개발지원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실효성 있는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제도를 강구하고, 필요할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 현장체험단’의 주요 활동 계획은 다음과 같다.

○ 기업소속 직원의 신분으로서 현장 행정 업무 및 대정부 기관 민원업무 대행
○ 최근 기술동향 파악 및 현장작업 참여
○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청취 - 기술개발 및 사업화 추진 등 기업 활동관련 제반사항
○ 산업기술지원사업 및 해당개발 기술 관련 정보제공

중소기업 현장체험단 발대식(10.19)에서 평가원의 윤교원 원장은 “고객의 운명이 우리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우리의 운명이 고객에게 달려있다”고 고객중심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현장체험을 통해 국가산업기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산업기술지원사업이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향후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은 지속적인 현장체험활동을 통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국가 산업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올해 ‘중소기업 현장체험단’의 시행 결과를 토대로 내년 확대시행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