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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차전지 소재·원자재 기반 취약…소부장 육성 필요”

  • 분류일반기사
  • 담당부서대외협력팀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1-11-23 00:00
  • 연락처053-718-8264
  • 조회수39

“국내 이차전지 소재·원자재 기반 취약…소부장 육성 필요”

 오창영 기자

 

 승인 2021.11.23 11:33

 

KIAF, 온라인 세미나서 국내 이차전지 산업 진단…소재·원자재 공급망 관리 중요성 대두
이차전지 시장, 2030년 298조원 규모 성장 전망…차세대 기술 확보·물량 공급 능력 중요
“원료·소재 부문 대중국 의존도 매우 높아…핵심 소부장 기업 육성·전 산업 협력 강화 必

▲ 전기차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 전기차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투데이코리아=오창영 기자 |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제조업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소재와 원자재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배터리 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은 23일 ‘이차전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제8회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정만기 KIAF 회장은 “각국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서면서 이차전지 산업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며 소재·원자재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이차전지 산업은 전기차, ESS 등 전방 산업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30년 2510억달러(약 29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8년 대비 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전기차 시장이 연평균 40.9%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차전지 수요 역시 급증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문제는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소재·원자재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는 데 있다.
 
정 회장은 “이차전지 원료인 코발트의 경우 전 세계 채굴량 중 78%가 콩고에서 채굴되고 있으나 콩고 광산을 장악한 중국이 채굴된 코발트의 72%를 가공하고 있다”며 “게다가 호주·칠레 등에서 채굴되는 리튬의 61%도 중국에서 가공되는 등 중국의 원료 지배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수급 불안정이 발생할 경우 국내 배터리뿐만 아니라 자동차·휴대폰 등 최종 소비재 산업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원재료의 자유로운 교역을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위험 최소화 차원에서 수소차, 재생합성연료(e-fuel) 등으로 자동차 동력계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야 한다”며 “관련 기술 개발이나 해외 자원 개발 등의 노력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4조4000억원가량을 투자해 국내 소부장 기업을 키우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공급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며 “배터리 분야 소부장 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글로벌 양극재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60.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일본 19.8%, 한국 9.6% 등이다.
 
음극재 소재 시장의 88.3%를 차지하는 흑연계 소재 역시 중국이 77%를 점유하고 있다. 이어 일본 18.9%, 한국 4.1% 순이다. 전해액의 경우 중국의 점유율은 81.0%에 달하는 반면 한국은 7.4%에 불과했다.
 
분리막 시장에서는 일본 49.4%, 중국 40.4% 등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한국의 점유율은 10.2%에 그쳤다.
 
바인더(양극+음극) 시장은 2024년 12억6000만달러(약 1조49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에 바인더 생산 업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도전재 역시 연평균 20.6% 성장해 2024년께 약 14억8000만달러(약 1조7599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되나 국내 생산 업체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정 부회장은 “2023년부터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배터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 부족 상황이 예측된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물량 공급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 확대를 통한 이차전지 수요 확대, 이차전지 관련 연구개발비와 투자 법인세 감면 지원 등을 통한 산업 선순환 구조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며 “정책 금융을 통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확충할 수 있는 핵심 소부장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준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차전지 PD는 “리튬 이차전지는 니켈·코발트·리튬과 같은 희유금속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 측면과 더불어 친환경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고성능·안전성·저가격·친환경 등 방향성을 가지고 다양한 형태로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지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 산업은 미·중 무역 갈등과 EU의 환경 규제 강화 등 급격한 대외 환경 변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원료·소재 부문에서는 대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아 중국의 에너지 정책과 에너지 수급 상황에 따라 환경성과 조달 안정성, 원료 가격 등에서 다양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공동 이슈 대응과 당면 과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의 협력 토대를 구축함과 동시에 국내 전 산업 차원에서의 협력 강화가 절실하다”며 “국내 산업 현황 파악을 위한 산업 통계 수립도 매우 긴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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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업데이트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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